[ KBS 시사직격 ] 거리청소년 재워준다는 '헬퍼'를 직접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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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길거리를 떠도는 청소년은 약 12만 명. 포털 사이트나 SNS에 ‘가출’이란 단어를 치면, 거리 청소년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다양한 사이트들이 나온다. 그리고 이중에는 이들을 먹여주고, 재워준다는 이른바 ‘헬퍼’들의 글도 있다.
헬퍼들은 왜 얼굴도 모르는 아이들을 도운다는 것일까? 또한 이것이 단어 그대로 선의를 가진 도움일까?
시사직격 제작진은 ‘헬퍼’들과 직접 접촉해봤다. 3개월 간의 취재동안 100여 명과 채팅했고, 14명과 직접 만나 촬영을 진행했다.
도중에 제작진은 위험한 상황을 직면하기도 했다. 포주였던 헬퍼를 피해, 성매매 업장에서 급하게 빠져나오는 일이 있었다.
그는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끌어들여 노래방 도우미, 마사지 등의 일을 시키고 있었다.
2016년 여성가족부의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출후 약 70%의 청소년들이 성매매를 경험했고, 그중 74%가 가출한 지 한 달 안에 성매매를 시작했다.
헬퍼들은 이외에 각종 범죄에 청소년들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남자 청소년에게는 ‘트위터 사기’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다.
트위터 사기는 음란 영상을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돈만 갈취하는 범죄이다.
갈 곳 없는 아이들과 이들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헬퍼’들의 위험한 관계, 《시사직격》이 취재했다.
탐사 보도의 노하우와 정통 다큐멘터리의 기획력을 더했다! 《시사직격》
일본 강제동원 손해배상사건과 제주 4.3 군사재판 희생자들의 재심사건 담당.
거대한 국가 폭력에 항거하는 피해자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임재성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방송
제보 : 010-4828-0203 / 시사직격 홈페이지 / betterkb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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