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5분 거리' 월세 200만원 아파트를 무료로 쓰게 해주겠다는 사람의 제안

2021-11-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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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200만원 아파트 제공한다며
성매매 제안하는 글 올라와 충격

한 주택 보유자가 월세를 파격적으로 깎아주는 방법으로 여성들에게 사실상 성매매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포모스에 '월세 200만원짜리 아파트를 무료로 주려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포모스 글 '월세 200만원짜리 아파트를 무료로 주려는 사람' 캡처. / 이하 포모스
포모스 글 '월세 200만원짜리 아파트를 무료로 주려는 사람' 캡처. / 이하 포모스

본인을 30대 후반이라 밝힌 이 남성은 "선릉역 5분 거리 월세 200만원이 넘는 집을 무료로 사용할 여성을 구한다"며 "(내가) 잘난 사람이 아니라서 좋은 여성분을 이런 식으로라도 만나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내가) 놀러 가서 한 시간 정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올까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월세는 없지만 관리비 명목으로 10만원을 선불로 받겠다. 10만원 정도는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개념도 장착되고 상식 있는 사람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뭔지 물어보려는 분들은 답답하니까 연락하지 말라"며 "뭔지 몰라서 물어보시는 분들에게는 답하지 않겠다"는 등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그가 말하는 '좋은 시간'은 성매매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 성매매는 엄연한 불법행위다.

숙소 제공을 미끼로 성매매를 제안하는 글을 올린 것도 충격적이지만 '개념'과 '상식'을 이야기하는 등 너무나 당당한 모습이 황당함을 자아낸다.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