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성매매 등 불법 풍속업소 운영하던 업주 28명 검거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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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서·북구 등지서 불법 풍속업소 적발
범죄수익금 450만 원도 환수 조치

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부산 지역에서 성매매, 사행성 게임 등 불법 풍속업소를 운영하던 업주들이 경찰의 대대적 단속으로 대량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15일 풍속업소 128개소를 일시 점검해 28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측은 불법영업 수익금도 450만 원 압수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단속 사례로는 성매매 업소, 무허가 피시방 등이 있었다. 서구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완월동’ 등 3개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3명이 검거됐다. 사상구 소재 사무실을 빌려 무허가 피시방을 개설해 불법 사행성 게임을 제공한 업주 등 13명도 붙잡혔다.

북구 소재 대규모 성인 게임장은 손님들 대상으로 불법 환전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성인 게임장은 릴 회전류 게임기를 설치하고 손님들을 대상으로 불법 환전행위를 지속했다. 경찰은 업주 5명을 검거하고 게임기 162대, 현금 370만 원을 압수했다.

이번 점검은 부산시, 부산 기초 지자체, 부산시교육청 등 유관기관 함께 이뤄졌다. 경찰 기동순찰대 10개 팀 74명을 비롯해 171명 인력이 동원됐다. 경찰 측은 불법 풍속업소 영업의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풍속영업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범죄수익금을 특정하고 환수 조치하는 등 불법영업을 뿌리째 뽑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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