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매매 금지 목소리 커져

입력 2023.10.19 (23:48) 수정 2023.10.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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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성매매가 합법인데요, 성매매를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2002년 성매매 합법화에 이어 2017년부턴 성매매 종사자 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는 독일.

에센의 한 거리에 성매매 여성들이 보입니다.

성매매 가격은 30유로 정도지만 불법 성매매가 급증하면서 요즘엔 10유로, 우리 돈 만 4천 원 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성매매 여성들의 삶은 그만큼 더 힘들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료주의적인 제도가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성매매 업소는 물론 여성들까지 당국에 등록을 해야 해 많은 여성이 신분 노출을 꺼린다는 겁니다.

[슐체/성 노동협회 관계자 : "전 캠핑카에서 일하는데 다른 동료의 안전을 위해 같이 데려와 일하고 싶지만 못해요. 그러려면 업소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전 업소 주인이 되고 싶진 않아요."]

까다로운 보호법 때문에 오히려 불법 성매매 종사자가 늘어나자, 아예 성매매를 금지하고 성 매수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독일에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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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성매매 금지 목소리 커져
    • 입력 2023-10-19 23:48:33
    • 수정2023-10-20 0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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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선 성매매가 합법인데요, 성매매를 금지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2002년 성매매 합법화에 이어 2017년부턴 성매매 종사자 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는 독일.

에센의 한 거리에 성매매 여성들이 보입니다.

성매매 가격은 30유로 정도지만 불법 성매매가 급증하면서 요즘엔 10유로, 우리 돈 만 4천 원 정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성매매 여성들의 삶은 그만큼 더 힘들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관료주의적인 제도가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성매매 업소는 물론 여성들까지 당국에 등록을 해야 해 많은 여성이 신분 노출을 꺼린다는 겁니다.

[슐체/성 노동협회 관계자 : "전 캠핑카에서 일하는데 다른 동료의 안전을 위해 같이 데려와 일하고 싶지만 못해요. 그러려면 업소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전 업소 주인이 되고 싶진 않아요."]

까다로운 보호법 때문에 오히려 불법 성매매 종사자가 늘어나자, 아예 성매매를 금지하고 성 매수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독일에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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