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성매매 집결지 해법 찾는다"

성매매 집결지 대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도심 기능 회복·피해 여성 자활 지원 방안 논의

입력 2023-10-11 17: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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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성매매 집결지 대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10.11

경북 포항시가 성매매 집결지 대책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매매 집결지 대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거 기능(주상복합단지), 상업 기능(임대 상업시설 공간), 문화·여가 기능(전시시설, 문화 보급·전수, 교육시설), 업무 기능(행정·금융기관)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 생계비·주거비·자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예은희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성매매 집결지가 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경쟁력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