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위장수사' 3년 차, 미성년자 그루밍 성착취 예방은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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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여성인권센터에서 공개한 성착취 목적의 대화를 유도하는 일명 ‘온라인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위험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고 심리적 지배 상태에서 성적 대화나 성착취 영상물 제작을 요구하는 ‘온라인그루밍’ 성착취는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흔을 남긴다. 한국여성진흥원은 최근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유포 및 유포불안 피해 경험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디지털 성범죄 생존자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를 ‘실존적 생지옥’이라고 명명했다. 성착취 불법 촬영물의 경우 완전히 삭제하기 어렵고 지속적으로 유포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자들 모두 “영원히 지속될 것 같은 고통”을 고백해서다.
세계일보 11.02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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